영업이익 4조원 돌파! 통신 주요 3사 전격비교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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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4
이동통신 주요 3사인 KT, SK텔레콤, LG U+의 2021년 영업이익이 합 4조원을 돌파했다. 합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공통적으로 5G를 중심으로 한 통신산업 분야와 비통신 산업 분야가 동시에 성장하면서 이뤄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통신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주요 기업들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주요 통신기업들은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협약을 맺기도 하여 올해 어떻게 채용을 진행할지 구직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통신 주요 세 기업을 매출, 재무, 현직자 평가를 토대로 비교해 보려고 한다.
매출순위의 경우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교하였고 재무 순위의 경우 △규모형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의 4가지를 통해 평가하였고, 현직자 리뷰 순위의 경우 △조직문화/분위기 △연봉/복지 △근무시간/휴가 △커리어/성장 △경영진/비전의 5가지를 통해 평가하였다.
◇ 1위 비통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KT
매출액 1위는 KT가 차지했다. KT의 2021년 매출액은 대략 24조 9천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율이 지난 2020년에 비해 무려 41.2%나 성장하며 호실적을 보여주었다. 매출의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건 통신 이외 신사업 분야인 콘텐츠 계열사의 성장이다. 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면서 KT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분야, KT에스테이트에서의 성장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 2위 통신,비통신 모두 고른 성장, SK텔레콤
매출액 2위는 SK텔레콤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16조 7천억원 정도이다. 영업이익은 1조 3800억원을 웃돌며 2020년에 비해 11.1% 성장한 모습이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사업, IPTV 등 통신사업과 커머스, 콘텐츠 등 비통신산업의 고른 성장으로 이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5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위 통신분야에 집중으로 사상 최대 이익, LG U+
매출액 3위의 주인공은 LG U+다. LG U+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 9천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979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주요 성장 분야는 기업인프라 분야이다. 기업인프라 분야의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팩토리 매출은 20%대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외에 통신분야에 집중해온 만큼 통신 분야 및 알뜰폰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 1위 SK텔레콤, 큰 규모로 다양한 사업에서 높은 수익
SK텔레콤의 재무점수는 87.4점으로 삼 사 중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규모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매출액 16조 억, 사원 수 5000명 이상의 대기업이다. 수익성 점수도 매우 높았는데 SK스토어가 T커머스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외 IPTV 등에서도 무선통신 등에서도 고른 수익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과 성장성 점수도 동종업계에 비하면 높은 편이었지만, 다른 영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2위 LG U+, 통신분야 집중으로 이뤄낸 높은 성장
2위는 재무점수 86점의 LG U+가 차지하였다. LG U+의 강점은 규모와 성장성이었다. 매출액 13조원 사원수 만 여명에 이르는 대기업 형태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큰 성장성을 보여주었다. 경쟁사 두 곳과는 달리 통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의 발전을 시도했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기업인프라의 측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적 열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3위 KT, 큰 규모와 비 통신분야 진출에서 오는 높은 성장성
3위는 재무점수 85.2점의 KT였다. KT는 24조의 매출액, 2만명의 사원을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기업이다. 성장성 또한 높은 수준이었는데 KT는 비통신분야로의 활발한 진출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40% 이상 성장시켰다. 안정성과 수익성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가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서 약진을 보이고 있어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위 SK텔레콤 #칼퇴 #연봉과 성과금 #복지 #성과중심 #수직적
현직자 평가 1위는 82.8점의 SK텔레콤이 차지했다. 특히 높은 점수를 기록한 분야는 연봉/복지, 근무시간/휴가였다. SK텔레콤에서 2021년 6월 기준 밝힌 신입사원 초봉은 5,300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성과금은 100% 미만으로 연 2~3회 지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근무시간의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지만 74%가 눈치보지 않고 퇴근하고 있었고 초과근무 수당도 존재한다는 응답이 60% 이상이었다. 승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47%가 성과를 언급했는데 과도한 성과중심의 분위기가 부담된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했다.
◇ 2위 LG U+ #워라밸 #존중 #복지 #낮은연봉 #고인물
현직자 평가 2위는 80.8점의 LG U+가 차지했다. 가장 점수가 높은 영역은 근무시간/휴가였다. 야근이 주 1~2회 이하라고 답한 사람이 75%로 매우 높았고 야근을 하더라도 초과 근무수당이 존재한다. 퇴근도 눈치보지 않고 한다고 답한 비율이 72% 였다. 연봉과 성과금 관련해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실제로 연봉이 조금 아쉽다고 느끼거나 적당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42%로 동일하게 가장 많았고 성과급은 100~300%미만으로 연 1회 지급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 3위 KT #워라밸 #낮은업무강도 #고용안정성 #부바부 #성장어려움
현직자 평가 3위는 80.7점으로 KT가 차지했다. 특히 근무시간과 휴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역시 앞선 두 기업과 비슷하게 야근은 주 1~2회 정도 있지만 초과 근무수당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70% 이상이 눈치보지 않고 퇴근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목 할만한 응답은 평균 근속연수였다. 10년이상 근속한다는 응답이 40%로 대부분 오래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장한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4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개인의 성장 측면에서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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