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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현직자 평가 기준으로 분위기 좋은 외국계 기업 TOP 3 공개

유한킴벌리, 에릭슨엘지, 한국화이자제약 선정 

유연 점심시간, 여름/겨울철 1~2주 휴가 제공 등 워라밸 실현 가능한 복지 제도 많아

캐치에서 현직자 평가를 기준으로 워라밸 최강이라는 외국계 기업 TOP 3를 공개했다. 선정된 기업은 유한킴벌리, 에릭슨엘지, 한국화이자제약이다. 선정기준은 캐치의 리뷰평가 순위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30명 이상 평가에 참여한 기업 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위 한국화이자제약 

(▲ 사진제공 = 아시아경제)

한국화이자제약은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로 코로나 유행 당시에도 백신을 개발하여 이름을 알린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화이자제약의 현직자리뷰 점수는 86점으로 그 중에서도 커리어/성장, 조직문화/분위기 측면이 가장 점수가 높았다. 

화이자의 초봉은 캐치 추정 3,700만원 대이고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8,000만원 대이다. 화이자는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여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휴가 제도가 잘 되어 있는데 연차와 별개로 여름 휴가 기간과 연말 기간 동안 공식적으로 1~2주 쉴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현직자 중 93%가 “근무경력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하였고 90%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응답해 개인의 성장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직자들은 “복지가 정말 좋다”, “정해진 시간만큼 일하고 법인카드도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단점으로는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다”, “일부 부서는 회식이 잦은 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위 에릭슨엘지

(▲ 사진제공 = 에릭슨엘지)

에릭슨엘지는 국내 대표 통신장비 업체로 한국의 LG와 스웨덴의 이동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 합작하여 설립한 기업이다. 본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해 있다. 에릭슨엘지의 현직자 리뷰 총 점수는 86.6점으로 특히 조직문화/분위기 항목과 근무시간/휴가 항목의 점수가 높았다. 

에릭슨엘지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5,300만원 대 신입사원 초봉은 캐치 추정 4,000만원 대이다. 에릭슨엘지는 수평적 문화와 워라밸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고 권장 휴무일을 만들어서 법정 공휴일 외에 한 달에 하루는 쉴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 기존에 진행하던 재택근무를 코로나 이후 늘렸는데 이 때, 책상이나 의자 등 필요한 용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현직자들은 “기업문화가 상당히 수평적이다”, “연차나 직급이 아니라 직무에 따라 보상이 된다는 점이 좋다”고 언급했다. 반면, 신입 비중이 너무 적다는 점, 연봉이 적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1위 유한킴벌리

(▲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종이를 활용해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저귀 하기스, 미용티슈 크리넥스, 화장지 뽀삐 등이 모두 유한킴벌리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본사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해 있으며 전세계 63개국에 진출해 있다. 유한킴벌리의 현직자 리뷰 총 점수는 86.7점으로 특히 근무시간/휴가 항목과 연봉/복지 항목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유한킴벌리의 연봉은 2021년을 기준으로 초봉은 캐치 추정 4,000만원 대 평균 연봉은 5,300만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워라밸 복지가 매우 뛰어났는데 최근에 주목 받기 시작한 유연근무제를 1993년부터 도입했고 2011년엔 어디서든 근무 가능한 스마트워크 제도를, 그 다음 해에는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했다. 또 점심시간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탄력적 점심시간제를 운영하기도 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치의 현직자 리뷰에서는 “2000년대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1위… 지금도 여전히 좋은 회사”, “인간관계가 원만해서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다”, “미국 본사의 간섭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