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앱 ‘이음’ 써봤어? 이음소시어스는 어떤 회사일까
이음소시어스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음소시어스는 온/오프라인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글 데이터 전문 회사입니다. 2010년 캐주얼 소셜데이팅 앱 ‘이음’을 시작으로 직장인 소셜데이팅 앱 ‘이음오피스’, 오프라인 매칭 서비스 ‘맺음’ 등 세 개의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음과 이음오피스, 맺음 서비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이음’은 국내에 온라인 데이팅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던 2010년, ‘소셜데이팅’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매치메이킹 서비스입니다. 당시 론칭 직후 수백 개의 유사 서비스가 출시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이음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음소시어스는 4년 뒤, 보다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니즈에 따라 직장인 전용 소셜데이팅 앱 ‘이음오피스’와 오프라인 매칭 서비스 ‘맺음’이라는 두 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두 서비스는 기존의 실명 인증 외에도 학교, 직장 등의 추가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가능한 소개팅 풀을 제공합니다.
소셜데이팅 앱 ‘이음’의 탄생, 창업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소개팅 앱을 사용하지만 이음이 론칭할 때만 해도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나 일반 직장인들이 공식적으로, 건전하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은 전무했고 결혼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결혼정보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많았죠. 이음은 온라인 서비스에 친숙한 20~30대의 젊은 싱글들이 당당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치메이킹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매일 두 번 새로운 이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고 실명은 물론 본인 인증 등 엄격한 가입 기준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유료화에 돌입, 첫 달 매출만 5,000만원을 달성하며 스타트업으로서는 매우 빠른 시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이음과의 인연은 언제 시작되신 건가요?
그 때 저는 결혼정보 업계에 몸담고 있었어요. 이음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는 제게도 꽤 센세이션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제가 근무하던 곳에서도 온라인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김도연 대표님을 알게 되었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매치메이킹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이음소시어스 사무실 한 켠엔 전화기 한 대와 함께 제 자리가 마련됐죠. 맨땅에 헤딩같은 출발이었지만, 이음이 보유한 탄탄한 DB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서비스의 틀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어요. 예상보다 빠르게 회원이 불어났고 맺음 팀의 자리도 점점 늘어났지요. 지금은 이음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맺음의 볼륨이 커졌어요. 맺음의 성장은 곧, 이음소시어스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치메이킹 시장에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에 충실, 연애 가능한 사람들의 연애가 이루어질 때까지!
싱글매칭 시장에서 이음소시어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매일 똑같은 밥을 먹는 건 정말 지루한 일이죠. 파스타도 먹고, 짜장면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가끔은 새로운 음식이 생각나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에는 역시 ‘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음은, 그런 기본을 지키는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자극적인 선전으로 포장하고 색다른 기능으로 재미를 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매치메이킹 서비스 사용자들의 목적은 연애입니다. ‘연애 가능한’ 사람들을 ‘연애가 될 때까지’ 소개해줄 수 있어야 하죠. 요즘은 데이팅 서비스가 참 많잖아요. 가입하자마자 정말 멋지고 예쁜 이성들을 소개받아요. 그런데 그들이 나와 연애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인증된 회원 DB와 성향 분석에 따른 매칭 알고리즘에 한해서는 이음을 따라올 서비스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이음소시어스의 최종 목표는?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도록 성향 분석 시스템을 보강해 소개팅의 리얼리즘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음은 2010년 론칭 후 조금씩 꾸준하게 개선해 왔습니다만, 올해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디자인 및 기능 업데이트에 힘쓰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리뉴얼에 발맞춰 오프라인 서비스인 ‘맺음’ 또한 볼륨-업시킬 수 있도록 내부 교육 프로그램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 저희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싱글을 구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음 스텝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음소시어스, 틀에 박힌 조직문화를 깨다
이음소시어스만의 특별한 기업문화가 있나요?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맺음엔 입사 6개월 만에 팀장이 된 직원이 있어요. 적극적인 자세와 의지, 가능성을 보인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직원에게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끌어내는 방법은 간섭하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믿어주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저 또한 저희 대표님으로부터 배웠거든요. 최근 맺음에서 시작한 ‘단시간근무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평일 오후 세 시부터 일곱 시까지 주 20시간으로 근무 시간은 줄었지만, 오히려 매니저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저는 젊고 능동적인 리더들이 모이면 기업이 점점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꼭 팀장만이 아니라 직원 개개인이 모두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틀에 박힌 조직문화를 깨어나가려고 합니다.
어떤 인재와 함께하길 원하시나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 자기주도적인 사람,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센스가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를 추천하는 이유 딱 한가지만 꼽자면?
사람! 흔히들 회사를 다닐 땐 일, 연봉, 사람 중에 하나만 맞으면 된다고 하잖아요.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향이 맞지 않는 상사, 동료와 부딪히며 일하는 고충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분위기란 회사가 억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건 결국 구성원들의 힘이니까요. 이음소시어스는 젊은 리더들과 긍정적인 구성원 개개인이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