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T 채용 가장 많이 줄었다… 대기업 신입 모집도 대폭 감소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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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올 상반기 IT 분야 채용 공고 수 8% 하락
IT 분야 취준생 51%, 상반기 취업 분위기 “작년에 비해 침체되었다”
2023 상반기, 대기업 신입 채용 공고 수 21% 감소
경기 침체 등으로 상반기 국내 대기업 IT 분야 채용공고가 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 채용은 분야와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21% 대폭 하락했다.
속 깊은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6개월 이상 취업을 준비한 구직자 695명을 대상으로 ‘2023 상반기 취업 분위기’에 관해 조사한 결과, 35%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침체되었다’와 ‘활발하다’가 각각 33%로 뒤를 이었다.
취업 희망 업종별로 살펴보면, IT/통신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51% 비중이 ‘작년에 비해 침체되었다’고 느꼈고, 31%가 ‘작년과 비슷하다’, 17%만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캐치 사이트에 지난 하반기와 올 상반기 올라온 대기업 공고 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체 공고 수는 1% 증가했지만, IT분야의 공고 수는 8% 하락해 타 업종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통신 분야 신입 채용은 지난해에 비해 -20%로 크게 줄어 경기 침체로 채용이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해 전체적인 채용 공고 수가 늘어난 경력 채용 측면에서도 14% 감소를 보였다.
이번 상반기 신입 채용 비중은 특정 업종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건설/토목에서 1건, 미디어/문화에서 3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해 21% 줄어들었다.
반면, 경력 공고 수는 3% 늘었다. 상반기 채용 분위기가 좋지 않은 IT/통신과 제조 분야에서는 마찬가지로 감소했지만 서비스와 교육/출판 분야에서 7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장은 “IT업계는 코로나 시기 큰 호황을 맞이했으나 엔데믹과 경기 침체가 겹치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채용이 시작되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프로젝트, 인턴십 등 관련 분야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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