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SBS, 태영건설 매각설 부인…노조와 갈등 지속

연합뉴스 2020.06.24 19:13:47

36 0

SBS, 태영건설 매각설 부인…노조와 갈등 지속 "공시는 관례…자산규모 10조로 제한한 방송법 개정돼야"

SBS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가 대주주 태영건설의 SBS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SBS는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이하 노조)가 이날 노보를 통해 태영건설이 'SBS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했다며 근거로 지난 2일과 11일 태영건설이 공시한 증권신고서 내용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노조의 왜곡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노보에서 태영건설이 "투자자들께서는 태영기업집단의 자산증가로 인해 방송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두 차례 공시한 데 대해 "SBS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SBS는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이 지난 4월 새로운 자회사 TY홀딩스 설립과 관련해 처음 증권보고서를 공시했을 때 해당 내용이 없었고, 금융감독원이 설명을 추가해 정정 공시할 것을 지시해 태영이 이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SBS는 "노조 주장은 주식시장 투자자에 대한 원론적 정보 제공 차원의 공시를 인용한 데 지나지 않는다"며 "관례적 공시에 대해 대부분이 매체가 기사화조차 하지 않았는데 노조가 일부 문구를 뽑아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SBS는 방송법에 따라 태영의 자산이 10조원을 넘으면 지상파 방송사 지분 10% 이상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는 데 대해서도 "법에 저촉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노력하되, 장기적으로 불가피한 경우 10조원이라는 제한을 높이거나 예외규정을 신설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를 막론하고 같이 노력해야 할 문제를 대주주와 경영진 탓으로 돌리며 비난만 하면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구성원들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비현실적 규제 개선에 함께 나서 달라"고 노조에 촉구했다.

노조는 그동안 태영건설이 SBS 대주주를 SBS미디어홀딩스에서 TY홀딩스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 그렇게 되면 SBS미디어홀딩스 산하 모든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지분조정이 불가피하고 이는 방송의 공익 기능에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태영건설의 SBS 새 지주회사 체제를 조건부로 승인하고, 6개월 안에 여러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사측을 향한 노조의 비판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lisa@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