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


CATCH

캐치뉴스


삼성전자vs한국전력공사기업비교

11,676

17-07-13

 

최근 한 취업포탈에서 실시한 설문결과, 이공계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기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가 공개한 두 기업의 재무평가와 재직자평판에 대한 기업비교 결과에 따르면, 규모형태, 안정성, 수익성의 재무평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현직자가 직접 작성한 재직자평판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한국전력공사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나타내는 ‘재무평가’는 ▲규모형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이라는 세부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이루어진다. 먼저 삼성전자의 재무평가 총점은 88점, 한국전력공사의 재무평가 총점은 83.2점이었다. 매출액과 자본금, 종업원 수, 기업 형태 등으로 매겨지는 ▲규모형태 점수는 삼성전자 100점, 한국전력공사 88점으로 재무평가 항목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규모형태에 대한 세부 평가요소를 살펴보면, 매출액 133조 9472억(삼성전자)/60조 2896억(한국전력공사), 영업이익 13조 6474억/4조 8,8815억, 사원수 93,859명/21,204명으로 규모면에서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공사를 크게 앞섰다.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 신용등급, 유보율, 당좌비율 등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안정성은 삼성전자 89점, 한국전력공사 79점이었다. ▲수익성은 지난 3년 간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 자본금 순이익률로 평가되며 삼성전자 88점, 한국전력공사 85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일하게 ▲성장성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75점, 한국전력공사는 82점으로 나타나 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성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성은 최근 3년 간 매출액 증가율, 자산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종업원수 증가율로 평가한다. 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의 성장성을 크게 앞서는 결과는 영업이익증가율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1년을 제외한 이전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적자 전환을 기록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업황 회복 중에 있지만, 신제품 출시에도 스마트폰 사업 경쟁 심화 등 위기론이 이어지고 있다.

 

캐치는 재무평가와 더불어 해당 기업에 재직했던 경험이 있거나 재직 중인 직장인이 근무환경에 대해 평가한 ‘재직자평판’ 점수도 공개하고 있다. 재직자평판은 △조직문화·분위기, △급여·복리후생, △근무시간·휴가, △성장·경력개발, △경영진·경영 등 5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조직문화·분위기 만족도는 삼성전자가 81.5점, 한국전력공사가 87.8점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항목을 구성하는 12개의 질문 중 여성 직원 비율에 대해서는 두 회사 모두 20~4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팀장 이상의 여성 관리직 비율에 대한 질문 또한 2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공통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사내 직원들 사이는 경쟁적인가요? 협력적인가요?"라는 질문에서는 두 기업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 응답자의 65%가 경쟁적이라고 했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응답자의 72%가 협력적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어서 "사내직원들의 성향은 안정적인가요? 도전적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삼성전자 응답자의 35%가 도전적이라고 답했고, 한국전력공사 응답자의 무려 85%가 안정적이라고 답해 두 기업의 큰 차이를 포착할 수 있었다.

 

△급여·복리후생 만족도는 삼성전자가 85.1점, 한국전력공사가 87.2점으로 조직문화·분위기에 이어 한전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6개 관련 문항 중 사무공간(시설·기기)과 휴게 공간(시설·비품)에 대한 만족도 문항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이 두 회사 모두 70% 후반에서 80% 후반을 기록했다. 반면, 연봉 인상률과 성과급 수준에 있어서는 두 기업 간 차이가 나타났다. 연봉 인상률이 5%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삼성전자 응답자의 43%, 한국전력공사 응답자의 63%로 집계되어 연봉 인상률은 한전이 더 낮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성과급에 대한 질문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성과급 수준에 있어서 한국전력공사는 61%가 100%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삼성전자 응답자의 42%가 300%이상이라고 답해 삼성전자의 성과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재직자평판을 남긴 한 직장인은 "개인 성과가 있는 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이익이 있다"고 덧붙였다.

 

△근무시간·휴가 만족도는 삼성전자 82점, 한국전력공사 88.8점이었다. 7개 관련 문항을 분석한 결과, 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에 비해 초과근무시간이 적고,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삼성전자 59%, 한국전력공사 84%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주별 초과근무시간에 대한 질문에 삼성전자는 5시간 미만, 5~10시간 미만, 10~20시간 미만, 20시간 이상 등 전체 선택지에 골고루 응답이 분포한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10시간 미만에 체크한 비율이 96%로 나타났다. 연차나 대체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전력공사는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모두 자유롭게 쓴다고 답했지만, 삼성전자는 70%내외만 자유롭게 쓴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성장·경력개발 만족도는 삼성전자 81.9점, 한국전력공사 86.9점으로 나타났는데, 8개 관련 문항 중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지, 지금의 업무/회사가 이직 시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은지, 직무 수행하면서 전문성이 길러진다고 생각하는지의 문항에 양사 모두 80%이상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경영진·경영 만족도는 어떨까? 삼성전자 80.3점, 한국전력공사 86.6점으로 이 또한 한국전력공사 재직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세부 문항들을 보면 특히 회사경영진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응답이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응답자의 41%가 선택한 1위는 ‘비전제시형’이고,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38%가 선택한 ‘관계중시형’이 1위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미래 성장성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80% 후반대로 높았다. 반면, 고용안정성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한국전력공사는 93%에 달했지만, 삼성전자는 77% 정도만 그렇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전력공사를 추천한 한 재직자는 "공기업이다보니 고용안정성만큼은 보장이 됩니다. 급여도 적지 않고요"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기업정보를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는 성장성을 제외한 규모형태, 안정성, 수익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재무평가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앞섰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재직자들이 직접 평가한 재직자평판 부문에서 전 영역의 점수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에 캐치 관계자는 "정량적인 평가와 정성적인 평가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기업 평가를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5만 3천여 개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천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기업비교를 원하시면 클릭!

 

알짜기업 숨은 정보 CATCH

목록보기

기업비교의 기사 더보기

더보기 +

관심기업 채용공고

전체 0